최근 3경기 무실점 입지 높아져

류현진(30·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은 한때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 불펜 투수로 기용됐지만, 최근 3경기를 모두 7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을 3.53까지 떨어트렸다. 팀 내 입지는 달라졌다. LA 타임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발 투수 3명을 꼽아달라’는 독자의 질문에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까지 4명이 되겠지만,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답했다.

정규시즌에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일반적이지만, 휴식일이 보장되는 포스트시즌에는 3∼4명으로 가동한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15승 2패), 여름에 영입한 다르빗슈(7승 9패), 리그 승률 1위 우드(13승 1패)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확정적이다.

류현진(4승 6패)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마에다(10승 3패), 브랜던 매카시(6승 4패)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전반기에만 해도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은커녕 정규시즌 선발 확보도 힘들어 보였지만, 후반기에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로 괴물의 모습을 되찾아 상황을 바꿨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3경기 출장에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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