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센터·협동연수원 오픈
경쟁력 강화·고부가가치 창출
행복이음패키지 상품도 출시


농협중앙회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비전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다양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평균 농가소득은 37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만 원(0.05%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실제 농사를 통해 벌어들인 농업소득은 1006만 원에 불과했다. 10여 년 전인 2006년까지만 해도 농업소득은 농업 외 소득보다 많았지만 2007년 농업 외 소득(1109만 원)이 농업소득(1040만 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후 이 같은 구도가 굳어졌다. 농업 외 소득은 주로 정부지원금, 장사소득, 겨울철 공장노동, 자녀 용돈 등이 합쳐진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업소득은 2025년이 돼도 1000만∼1100만 원대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지난해 3월 취임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최우선 역점과제로 삼았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농가소득을 2020년까지 5000만 원으로 끌어올려 농가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후 농협은 농가소득 확대에 범(汎)농협의 사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 수취가격 제고 △농업 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가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전사적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을 시작으로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2016년 7월) △도농협동연수원(2016년 9월) 등을 잇달아 오픈하며 사업 구심점도 마련했다.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행복이음패키지’도 이런 노력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행복이음패키지는 도농 상생과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농업인 고객을 위한 추가우대금리로 지원해 최대 5.0% 내외의 적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입출식, 거치식, 적립식(2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되고 개인,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경북농협에서는 이 상품 판매액이 45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농협은 행복이음패키지 상품이 가진 도농상생의 의미를 담아 전국적인 릴레이 가입 운동을 펼치며 따뜻하고 포근한 도시와 농촌의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행복이음패키지는 고객이 가입만 하면 농업 소득 감소와 각종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낮은 금리와 스마트팜 특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 ‘농촌태양광발전 사업’ 등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 중 하나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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