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인권센터에서 발표한 육군 제2작전사령관과 그의 부인이 공관병·조리병에게 저지른 폭언과 가혹 행위 등을 보면 우리나라 군 장성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 수준이 어떠한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국민의 분노와 절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랫동안 반민주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가 지식인과 청년, 국민의 저항에 의해 상당히 민주화됐는데 명령과 복종이라는 별도의 세계인 군대에서는 여전히 반문명적이고 비인격적인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군대 내의 적폐도 싹을 자를 때가 됐다고 본다.
군인으로서는 몇 명 안 되는 영광인 대장까지 달고 군 권력과 명예, 부까지 함께 누리는 사령관은 만약 자신의 아들이 공관병으로 근무하면서 공관 시설 관리와 식사준비, 공식적 지시에 따른 임무 외에 빨래, 다림질, 발톱과 각질 치우기, 휴가 나온 사령관 아들의 속옷까지 빨게 한다면 과연 어떻게 처신했을까. 게다가 그의 부인은 더욱 심해 공관병이 일을 마음에 들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일을 집어 던지고 칼을 휘두르며 베란다에 감금시키기도 하고 전자팔찌까지 차게 하는 등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이 부려먹어 병사의 인격을 모독했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리기를 바란다.
최영지·대구 달서구
오랫동안 반민주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가 지식인과 청년, 국민의 저항에 의해 상당히 민주화됐는데 명령과 복종이라는 별도의 세계인 군대에서는 여전히 반문명적이고 비인격적인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군대 내의 적폐도 싹을 자를 때가 됐다고 본다.
군인으로서는 몇 명 안 되는 영광인 대장까지 달고 군 권력과 명예, 부까지 함께 누리는 사령관은 만약 자신의 아들이 공관병으로 근무하면서 공관 시설 관리와 식사준비, 공식적 지시에 따른 임무 외에 빨래, 다림질, 발톱과 각질 치우기, 휴가 나온 사령관 아들의 속옷까지 빨게 한다면 과연 어떻게 처신했을까. 게다가 그의 부인은 더욱 심해 공관병이 일을 마음에 들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일을 집어 던지고 칼을 휘두르며 베란다에 감금시키기도 하고 전자팔찌까지 차게 하는 등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이 부려먹어 병사의 인격을 모독했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리기를 바란다.
최영지·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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