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텐츠학회지 보고서
입원 경험자 부담감 1.9배
전 국민이 가입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있지만,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진료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이 가계의료비 부담을 초래해 결국 민간의료보험에 의지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컨텐츠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가 본인 부담 진료비의 주관적 부담 수준에 미치는 영향(홍진혁 고려대 의대, 노지원 을지대 의대, 권영대 가톨릭대 의대 등)’ 보고서에 따르면, 1564명을 상대로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관련한 국민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9일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보다 진료비에 대한 주관적 부담감이 1.2배로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의료이용 시 직접 지출하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상당수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통해 의료비 지출의 부담을 낮추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료비에 대한 주관적 부담감을 ‘귀하와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가족이 의원 혹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내는 본인 부담(외래진료비, 입원수술비, 약국 약제비 등)은 귀하의 가계에 얼마나 부담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분석했다.
배우자 유무, 입원 경험, 월평균 가구소득 등에 따라서도 주관적 부담감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이나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경험이 없는 자에 비해 주관적 진료비 부담 수준이 1.9배로 높았다. 또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부담감이 1.3배로 높았으며, 가구 내 장애나 만성 질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같았다.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그룹도 부담감은 400만 원 이상 그룹보다 1.55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도 소득 대비 10% 이상의 의료비 지출 경험은 민간보험 가입 개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준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입원 경험자 부담감 1.9배
전 국민이 가입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있지만,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진료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이 가계의료비 부담을 초래해 결국 민간의료보험에 의지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컨텐츠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가 본인 부담 진료비의 주관적 부담 수준에 미치는 영향(홍진혁 고려대 의대, 노지원 을지대 의대, 권영대 가톨릭대 의대 등)’ 보고서에 따르면, 1564명을 상대로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관련한 국민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9일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보다 진료비에 대한 주관적 부담감이 1.2배로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의료이용 시 직접 지출하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상당수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통해 의료비 지출의 부담을 낮추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료비에 대한 주관적 부담감을 ‘귀하와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가족이 의원 혹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내는 본인 부담(외래진료비, 입원수술비, 약국 약제비 등)은 귀하의 가계에 얼마나 부담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분석했다.
배우자 유무, 입원 경험, 월평균 가구소득 등에 따라서도 주관적 부담감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이나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경험이 없는 자에 비해 주관적 진료비 부담 수준이 1.9배로 높았다. 또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부담감이 1.3배로 높았으며, 가구 내 장애나 만성 질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같았다.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그룹도 부담감은 400만 원 이상 그룹보다 1.55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도 소득 대비 10% 이상의 의료비 지출 경험은 민간보험 가입 개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준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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