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독립민주축제’
은평구,애국지사 감사 음악회
강남구는 청사에 대형 태극기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비롯, 서울 곳곳에서 역사 콘서트, 광장 음악회, 독립운동가 구하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7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1일에는 1박2일 옥사체험 ‘광복의 아침’과 13일에는 연극과 음악, 영상이 더해진 다원예술공연 ‘고독한 목욕’이 개막에 앞서 먼저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14일에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 239명에 대한 추모대행진이 광화문광장∼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구간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독립민주인사 4명의 풋프린팅이 진행된다. 풋프린팅에 나서는 독립인사는 1941년 대구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학생비밀결사 문예부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광복 후에는 교육자로 헌신한 조영진(95) 독립지사 등 4명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 친손자 로버트 안 등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40여 명도 이날 역사관을 방문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역사학자 주진오 교수와 시인 김응교 교수가 함께 구성한 역사콘서트 ‘등불을 밝혀 어둠을 내몰고’가 펼쳐진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 방위협의회는 9일 오후 애국지사 후손과 6·25 참전 용사 등 보훈가족을 초청해 새마을금고 증산지점 4층 강당에서 감사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한규동 동장을 비롯, 증산동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 업체들이 각종 위문품을 후원했다. 음악회는 56사단 군악대, 블루스 재즈 가수단 등이 공연했다.
강남구는 독립기념관에서 제공받은 등록문화재 제389호 ‘한국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가로 11.1m, 세로 7.4m의 대형 태극기로 제작, 구청 본관 현관 위에 설치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등은 15∼21일까지 태극기를 걸고 인증샷을 찍어 가지고 오면 할인 혜택을 준다.
영등포구는 광복절 맞이 온라인 태극기 달기 운동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는 동작구는 태극기 상시게양 거리(한강현대아파트∼현충원∼동작역 구간 1.6㎞)를 운영하고 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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