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전용서체 본상 수상
현대자동차가 제품 디자인에 이어 현대모터스튜디오 전시체험공간, 현대 사운드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부문에서도 ‘레드 닷 디자인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발표된 ‘2017 레드 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사진)과 현대 사운드가 분야별 최우수상,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키네틱 스컬프처 및 식음공간이 각각 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커뮤니케이션 부문 공간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체험공간은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만들어지고 달리는 순간까지 12개 전시존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존, 테마전시존 등으로 관객이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전시체험공간 외에도 키네틱 스컬프처가 공간 분야 본상, 식음공간이 소매점 분야 본상을 받았다.
디자인 음향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 사운드는 징글(짧은 광고 멜로디), TV·라디오, 전시장, 차량 내부 음향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동일 테마로 적용돼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점을 평가받았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이 조화를 이룬 현대 산스는 타이포그래피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레드 닷 디자인상 제품 부문에서도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그랜저가 본상, i30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