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정확한 킥 동반 크로스 일품
윤, AS 10개… 도움 랭킹 1위에
프로축구 K리그의 통산 82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득점 1위 조나탄(수원·19골)과 2위 데얀(서울·16골)이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조나탄은 14골, 데얀은 8골을 넣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나홀로 득점할 순 없다. 양팀 모두 조나탄과 데얀을 봉쇄하는 데 수비전술의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급 도우미에게 눈길이 몰린다. 수원엔 염기훈, 서울엔 윤일록이란 걸출한 도우미가 있다. 염기훈은 7어시스트로 도움 랭킹 3위, 윤일록은 10어시스트로 1위. 이번 맞대결에서 차이가 좁혀질 수 있기에 득점만큼 도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염기훈은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가 일품이다. 수비진에 둘러싸여 고립된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염기훈의 패스는 흉내내기 어렵다. 윤일록은 돌파력이 탁월하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유혹한 뒤 공격수에게 공을 연결한다. 조나탄, 데얀과 호흡도 뛰어나다. 염기훈은 올해 조나탄의 3골을 도왔고, 윤일록은 데얀의 5골을 도왔다.
염기훈과 윤일록의 도움이 슈퍼매치 승부의 키. 염기훈은 내친 김에 도움왕 역전도 노린다. 염기훈은 “난 2년 연속 도움왕을 차지했고, 상은 받아본 사람이 잘 받는다”며 “윤일록이 3개를 앞서고 있지만, 난 매년 도움 해트트릭을 챙겼기에 3개는 많은 차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물론 윤일록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
윤일록은 “올해 도움왕이 된 뒤 기훈이 형 말처럼 꾸준히 상을 받겠다”며 “기훈이 형과 달리 어시스트 추세가 꾸준하기에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