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 방문 2년새 2배
‘피란수도夜行’ 등 콘텐츠 기획


“최근 몇 년간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송도해수욕장 등을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로 도약시킨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박극제(사진) 부산 서구청장은 “송도구름산책로, 해상케이블카, 해상 다이빙대,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해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제 송도가 완전한 사계절 체류 관광지로 자리 잡아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관광시설은 전국 ‘최초’ ‘최장’ 등의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실제로 송도해수욕장은 지난 2014년 방문객이 490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48만 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여름철에는 1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길이가 365m로 국내 최장 해상산책로인 ‘송도구름 산책로’는 발아래 푸른 파도를 볼 수 있고, 해안절경 조망으로 주말에는 하루 1만 명 이상이 찾아 최근 1년간 무려 170여만 명이 방문했다. 지난 6월 개장한 해상 케이블카(1.62㎞)는 더욱 인기를 끌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 구청장은 또 “우리 지역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 등의 역사성을 살려 ‘피란수도 부산야행’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이었지만 낙후된 구덕운동장을 시민친화형 생활체육공원과 휴게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낙후된 골목상권을 살린 ‘백년골목 먹거리타운’을 만들고 청년창업자들을 대거 투입해 고등어, 호프, 스테이크 등을 파는 사업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아직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리며 산복도로의 달동네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이 많아 주변 중구, 영도구, 동구와 원도심을 통합해 마을버스 운행, 남항대교 해상산책로 조성, 바다 조망을 이용한 테라스형 주택건립 등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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