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한 고속도로를 지나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피자 1000개가 쏟아지는 만화 속 장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 아칸소주 리틀록 근처 3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냉동 피자를 실어나르던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하면서 피자 1000여 개가 쏟아졌다. 트레일러는 전날 오후 고가도로 구간에서 교각을 스친 뒤 넘어졌으며 컨테이너가 열리면서 ‘디지오노’ ‘톰스톤’ 제품인 냉동 피자 1000여 개가 거리에 나뒹굴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아칸소 교통당국은 “부상자도 없고 도로 파손도 없었다”며 “다만 사람들이 쏟아진 피자에 놀랐고 치우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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