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대비 군사옵션 준비중”
맥매스터 “불량정권 위협 불용”
조지프 던퍼드(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13일 한반도 8월 위기설과 관련해 군사적 옵션 검토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모두는 전쟁 없이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불량 정권(북한 정권)의 위협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강력한 압박·제재를 예고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한국행 비행기 내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행할 경우의 결과에 대해 유념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무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군 지도자로서 나는 대통령이 외교·경제압박 노력이 실패할 경우 가질 수 있는 군사 옵션을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오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은 매일 장전돼 있으며, 엄청난 무력과 함께 상당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목적은 평화 유지와 전쟁 방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전쟁이 10년 전보다는 가까워졌지만, 1주일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정책을 아주 명확히 해왔으며, 전 세계가 이 정책을 지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북 압박·제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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