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지난 1월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 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 1년

국내외 유명 음악가 대거 출연
낮·저녁무대 투트랙 운영 호응
1년만에 누적관객 30만 돌파


“지나온 1년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콘서트홀의 낮 공연 브랜드인 ‘엘 콘서트(L.Concert)는 내년 1.5∼2배까지 공연 횟수를 늘려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8월 개관 후 국내 클래식 공연장의 ‘예술의 전당 독주 체제’를 흔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서울 롯데콘서트홀이 19일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롯데콘서트홀의 운영을 책임지는 한광규(59·사진)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16일 “롯데콘서트홀이 1년만에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는 과도기였고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해 달라”면서 거침없이 포부를 밝혔다.

롯데콘서트홀이 대중과 클래식 애호가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데에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낮 공연과 피아니스트 조성진,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장 기유 등 수준 높은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저녁 기획공연을 ‘투트랙’으로 운영한 덕이 크다. 18일 저녁 열리는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에는 정명훈 지휘자와 조성진이 호흡을 맞춘다. 한 대표는 롯데월드몰이라는 초대형 쇼핑몰 내 위치한 홀의 특성 상 “롯데콘서트홀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가족 단위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낮 공연”이라며 “내년은 1.5∼2배 가까이 낮 공연 횟수를 늘리고 관객 호응도가 높은 것들 중심으로 패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문화재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클래식 인재 발굴 및 교육을 위해 결성된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는 내년 1월 창단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정명훈 지휘자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가유공자 및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 초청 공연, 클래식에 낯선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홀 무료 개방 프로그램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 대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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