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도입 贊反 의견 ‘팽팽’

“警 독자수사권 부여” 69.4%
30~40대 화이트칼라들 지지


16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1.4%(매우 찬성 8.6%, 찬성하는 편 42.8%), ‘반대한다’는 응답이 28.8%(반대하는 편 21.8%, 매우 반대 7.0%)로 각각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60세 이상(39.7%)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다른 논쟁적 사안과 달리 세대별 시각차가 크지 않은 특징을 보였다. 19∼29세(찬성 56.8% 대 반대 36.4%)와 30대(56.8% 대 30.6%), 40대(54.8% 대 32.7%), 50대(53.0% 대 25.6%) 등으로 찬반 분포가 비슷했다.

찬성 응답은 19∼29세 자신의 이념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층(57.1%)과 19대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는 응답층(58.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5%)에서 특히 높았다.

직업별로 학생은 찬성 52.3%, 반대 44.1%로 찬반 의견이 비교적 팽팽했다. 입시 정책에 상대적으로 예민한 가정주부는 찬성 43.5%, 반대 26.4%의 분포를 보였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응답이 69.4%로 ‘현행대로 검찰이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21.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거치며 검찰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도 차는 있지만 모든 연령층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독자 수사권 행사를 지지한 응답은 40대(83.1%)와 30대(76.6%), 부산·울산·경남 거주자(77.6%), 화이트칼라(77.5%), 이념적 진보층(80.7%)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 유지를 지지한 응답은 60세 이상(30.7%), 광주·전라 거주자(26.2%), 가정주부(27.8%), 19대 대통령선거 홍준표 후보 투표층(36.6%), 이념적 보수층(29.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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