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올 28억 투입 1200명에 제공
6월 ‘복지부 종합평가’서 大賞


“인구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고령층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수(사진) 경북 의성군수는 16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성은 전체 인구 5만3000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37.5%다.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험 1위 지방자치단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역발상 전략을 택했다. 노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 그것이다. 김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78억 원을 들여 9988 영농지원사업, 노-노 케어, 진수성찬 로컬 푸드사업, 문화재 지킴이 등을 추진해 어르신 35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도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1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경 예산 5억 원을 확보해 350명에게 추가로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김 군수는 “의성은 마늘, 사과, 자두, 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농번기 때는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며 “이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용돈을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988 영농지원사업을 추진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영농 작업에 참여하면 군과 농가가 절반씩 부담해 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임금은 하루 4시간, 시간당 7000원이다. 또 군은 상해보험과 간식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사업으로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일자리 사업 종합 평가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군수는 “기존에 추진 중인 젊은층 일자리 정책과 더불어 노인 일자리도 적극 발굴해 인구 감소로 사라질 지자체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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