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터넷 은행 성공사례

‘세븐은행’ 편의점 365일 거래
‘피도르은행’ 통신 고객 흡수


한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떼는 수준이지만 일본, 독일 등 금융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한 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모기업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으며, 독일과 영국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전략으로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발간한 ‘해외 주요 인터넷전문은행 성공사례 및 시사점’ 자료를 보면 2000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재팬넷은행(Japan Net Bank)은 야후와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이 각각 41%씩 출자해 만든 기업으로 대주주인 야후재팬을 활용해 영업개시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야후 웹 화면에서 예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야후재팬 고객에게 수수료 무료, 포인트 적립, 특화된 대출 상품 등의 제공했던 것이다.

일본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대주주인 세븐은행은 일본 전역 편의점 내 2만3368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통해 은행·보험·증권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365일 24시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만간 편의점 경쟁업체인 로손도 세븐은행을 벤치마킹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피도르은행은 지난해 5월 통신회사와 제휴해 통신 요금 지급 시 예금 이자를 활용하게 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통신회사 고객을 흡수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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