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던 50대 여성이 절도범으로 들통나 입건됐다. 17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A(여·51) 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9시 4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 B(30) 씨가 떨어뜨린 현금 80만 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8개월이 지난 지난달 19일 A 씨는 취객의 폭행 사건 피해자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우연히 식당 절도사건 CCTV에 찍힌 모습과 대조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식당에 들렀다가 현금이 든 지갑을 보고 욕심이 나서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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