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선수 역할 어려운 일”
워킹맘은 힘들어.
여자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8·벨라루스·사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아자란카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에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아자란카는 지난해 12월 아들 레오를 낳았다. 아자란카는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가 US오픈에 출전하게 된다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집에 아기를 혼자 남겨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자란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US오픈에서도 두 차례(2012, 2013년) 결승전에 올랐다. 통산 6차례 우승한 아자란카는 지난해 결혼과 출산으로 출전하지 못해 랭킹포인트를 쌓지 못했으며 지난 6월 복귀한 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해 세계랭킹은 204위까지 떨어졌다.
아자란카는 “한 아이의 어머니, 그리고 테니스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대부분 워킹맘처럼 나 역시 일터로 돌아갈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자란카는 “워킹맘이나 워킹파더가 되겠다고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누구도 육아와 경력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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