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DJ 8주기 추도사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8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안보 상황이 다시 엄중해진 지금,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전과 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전통 앞에서 다짐한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의 정신,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뤄가겠다”며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 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번에 걸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대중 대통령님”이라며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결단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추도식 참석에 앞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사전 환담을 했다.

김병채·이근평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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