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류승룡도 3편 출연
여배우는 전지현 홀로 2편
감독은 윤제균·최동훈 2편


올해 첫 1000만 고지를 점령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사진 오른쪽), 유해진(왼쪽)이 나란히 ‘트리플 1000만’을 달성하며 이 부문 선두인 오달수를 뒤쫓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8∼20일 94만986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1035만3464명을 모으며 역대 19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개봉 19일 만에 일군 쾌거다. 송강호와 유해진은 각각 ‘괴물’과 ‘변호인’, ‘베테랑’과 ‘왕의 남자’에 이어 이 영화로 3번째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주연 혹은 비중 있는 조연으로 참여해 가장 많은 1000만 영화를 배출한 배우는 오달수다. 그는 ‘7번 방의 선물’ 이후 ‘도둑들’, ‘변호인’, ‘암살’, ‘국제시장’, ‘베테랑’ 등 1000만 영화 6편에 출연했다. 그가 참여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만 1억 명이 넘는다.

송강호와 유해진이 3편에 참여해 그 뒤를 잇는다. 류승룡 역시 ‘명량’,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의 된 남자’ 등 3편으로 2위 그룹에 포함된다.

1000만 영화 2편을 배출한 주연급 배우는 5명이다. 황정민(국제시장, 베테랑), 설경구(실미도, 해운대), 이정재(도둑들, 암살), 조진웅(명량, 암살) 외에 여배우 중에서는 전지현(도둑들, 암살)이 유일하게 1000만 영화 2편에 참여했다.

1000만 영화에 참여한 감독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배우들이 다양한 감독과 작업하며 매년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반면 감독들은 최소 2∼3년은 준비해야 새 영화를 발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리플 1000만 고지를 밟은 감독은 없다. 윤제균(해운대 국제시장)과 최동훈(도둑들 암살) 감독이 유이(有二)한 ‘쌍천만 감독’이다.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에 이어 네 편 만에 1000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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