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판정 노골적 비난에
심판 노조 강력한 반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심판 노조를 자극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벌금 1만 달러(약 113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ESPN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킨슬러에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킨슬러는 지난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킨슬러는 이튿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야구를 망치고 있다.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비난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메이저리그 25년 차 베테랑이다.
킨슬러의 발언에 심판들은 단체로 반발했다. 메이저리그 심판 노조는 증가하는 선수들의 폭언, 킨슬러에게도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지 않는 사무국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하는 뜻에서 20일부터 흰색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20일 LA 다저스-디트로이트 경기에서 2루와 3루 심판은 흰색 손목밴드를 착용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 1만 달러 벌금은 많은 편이다. 지난해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에게 부과된 벌금은 5000달러였다. 하지만 야후스포츠는 “킨슬러의 연봉은 1100만 달러”라며 “심판들이 만족하기에는 (벌금액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심판 노조 강력한 반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심판 노조를 자극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벌금 1만 달러(약 113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ESPN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킨슬러에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킨슬러는 지난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킨슬러는 이튿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야구를 망치고 있다.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비난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메이저리그 25년 차 베테랑이다.
킨슬러의 발언에 심판들은 단체로 반발했다. 메이저리그 심판 노조는 증가하는 선수들의 폭언, 킨슬러에게도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지 않는 사무국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하는 뜻에서 20일부터 흰색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20일 LA 다저스-디트로이트 경기에서 2루와 3루 심판은 흰색 손목밴드를 착용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 1만 달러 벌금은 많은 편이다. 지난해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에게 부과된 벌금은 5000달러였다. 하지만 야후스포츠는 “킨슬러의 연봉은 1100만 달러”라며 “심판들이 만족하기에는 (벌금액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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