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신촌을 노래하다’
6촌동생 윤형주씨가 노래 불러


서울 서대문구는 9월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동주시(詩) & 형주음(音), 신촌을 노래하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인 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과 가수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맞아 문화 중심지인 신촌의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기획했다. 윤동주는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별 헤는 밤, 서시 등 대표작들을 썼다. 윤동주의 자취가 남아있는 신촌 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윤동주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가 출연해 노래로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추모한다.

행사는 3부에 걸쳐 △신촌,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 △신촌, 추억을 노래하다 △신촌, 내일을 꿈꾸다 라는 주제로 미니 토크, 시 낭송, 음악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그때 그 시절’ 신촌에 대한 사연과 음악을 신청(chostory11@naver.com)하면 현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촌을 노래하다’를 검색한 뒤 블로그에서 신청해도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기획해 모든 세대가 함께 화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신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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