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과다 사용’ 경매처분
홍콩언론, 사드 보복 가능성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는커녕 설비를 무더기로 몰수했다.
23일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중국 매체들은 ‘롯데 마트의 설비가 몰수돼 국고에 귀속됐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해 롯데마트 주셴차오(酒仙橋)점과 양차오(洋橋)점에 대한 점검 결과 발전기 23대와 변압기 4대의 에너지 사용이 과도하다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시 당국은 이와 관련, 롯데마트 발전기와 변압기를 몰수했다. 이들 물품은 해체된 뒤 경매 처분되고 이 경매액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베이징시 발개위 관계자는 “이 점검은 시 전역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롯데 관계자는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이 지난해 4월 정기 검사를 받은 후 그해 11월 시설물 노후 및 교체 지적을 받았다”면서 “이에 교체 과정을 통해 지난 4월 처리를 완료했으며 중국 법규상 정부에서 회수 및 폐기하게 돼 있어 7월과 8월에 기존 설비를 나누어 회수해갔다”고 해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같은 발개위 관계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후 롯데가 갑작스러운 세금 부과 및 안전 검사를 받는 가운데 나왔다”며 사드 보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의 가장 큰 보복을 받는 롯데의 경우, 지난 3월 이래 총 112곳에 달하는 롯데마트(롯데슈퍼 포함)의 중국 점포 중 87곳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홍콩언론, 사드 보복 가능성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는커녕 설비를 무더기로 몰수했다.
23일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중국 매체들은 ‘롯데 마트의 설비가 몰수돼 국고에 귀속됐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해 롯데마트 주셴차오(酒仙橋)점과 양차오(洋橋)점에 대한 점검 결과 발전기 23대와 변압기 4대의 에너지 사용이 과도하다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시 당국은 이와 관련, 롯데마트 발전기와 변압기를 몰수했다. 이들 물품은 해체된 뒤 경매 처분되고 이 경매액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베이징시 발개위 관계자는 “이 점검은 시 전역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롯데 관계자는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이 지난해 4월 정기 검사를 받은 후 그해 11월 시설물 노후 및 교체 지적을 받았다”면서 “이에 교체 과정을 통해 지난 4월 처리를 완료했으며 중국 법규상 정부에서 회수 및 폐기하게 돼 있어 7월과 8월에 기존 설비를 나누어 회수해갔다”고 해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같은 발개위 관계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후 롯데가 갑작스러운 세금 부과 및 안전 검사를 받는 가운데 나왔다”며 사드 보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의 가장 큰 보복을 받는 롯데의 경우, 지난 3월 이래 총 112곳에 달하는 롯데마트(롯데슈퍼 포함)의 중국 점포 중 87곳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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