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은 북한의 장사정포, 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현하며, 실제 공습 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에선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고층 건물 또는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지하 주차장 등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실제 화생방전이 벌어질 경우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전이 예상될 경우 화학 가스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건물 상층부나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 방독면이나 물수건, 마스크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 안에 있을 때는 창문을 닫고 내부순환 모드로 설정해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
생물학전이 예상되면 예방주사를 맞고, 실내에 머무르며 외부에 호흡기와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물은 15분 이상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핵폭발이 발생했을 때는 가까운 건물 지하나 배수로 등을 찾아 대피해야 한다. 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 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린다. 이때 팔꿈치와 발끝을 이용해 배를 바닥에서 떼야 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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