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全大 예상 넘는 참여
安, 1차경선 과반득표 기대감
李·鄭·千 “결과는 장담 못해”


국민의당 새 당 대표를 뽑는 8·27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 참여자 수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4만2000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1강인 안철수 전 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젊은 지지층이 많은 안 전 대표가 온라인 투표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경선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에 종료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K보팅)에서는 선거인단 22만4556명의 18.95%에 해당하는 4만2556명이 참여했다. 이는 당 안팎의 예상인 4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국민의당은 전당대회 투표율을 30%(K보팅과 ARS 합산 시)로 예상했다.

투표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안 전 대표의 과반 득표 우위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자의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따라서 총 투표자가 7만 명에 이른다면 1차 경선에서 3만5000표 이상을 득표하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안 전 대표 주 지지층이 PC와 모바일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임을 감안할 때 온라인 투표만으로 과반 득표에 근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온라인 투표 참여는 안 전 대표 지지자의 결집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언주·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다른 진영은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 의원 측은 “예상보다 높은 온라인 투표자 수는 모든 연령에서 골고루 참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 측은 “젊은 층의 높은 온라인 투표 참여는 중도노선을 표방하는 우리에게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천 의원 측은 “25∼26일 실시되는 ARS 투표에선 호남에 민심 텃밭을 일궈놓은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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