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는 24일 검찰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혐의(범죄단체 조직 등)로 박모(35·중국 동포) 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연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검찰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별도의 조직에서 입수한 계좌번호와 통장 잔액 등 금융정보를 토대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콜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으로, 관광비자를 받아 중국에 머물면서 사기 수법을 교육받은 뒤 하루 200~300여 명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기죄보다 처벌이 무거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pshoon@
박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