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일대에 원인 모를 악취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늦은 오후 시간에 악취 발생이 빈번해 주민들이 수면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시 일대에 지난 수년간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접수돼 ‘악취상황실’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뚜렷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오후엔 시 전체에 역한 냄새가 퍼지는 바람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시청으로 빗발치기도 했다. 그동안 시는 민원을 접수한 후 공단과 축산농가 등 악취 발생 예상 지역을 돌며 점검해 왔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한 주민은 “생계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악취가 심한데 시에서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악취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발생지로 추정되는 곳을 방문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 분석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팔령 기자 park80@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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