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펜 연상되는 티저 선봬
‘BIGGER 지워 MATTERS로’
화웨이, 갤노트8 슬로건 겨냥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글로벌 제조사들의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한 가운데 LG전자와 화웨이 등 경쟁사들이 일전(一戰)을 준비하며 일제히 ‘타도’ 갤럭시 노트8을 선언하고 있다.
LG전자는 9월 1일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앞두고 베를린 현지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를 공개할 예정이며 화웨이 역시 10월 메이트10 공개를 앞두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1일 V30 공개를 앞두고 선보인 두 편의 티저 광고를 통해 갤럭시 노트8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LG전자는 등장 인물이 파란색 연필을 손가락으로 돌리다가 부러뜨려 V자를 만든 뒤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을 광고(왼쪽 사진)에 담았다.
또 다른 광고에서도 등장 인물이 파란색 노트에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라고 쓴 뒤 속지를 찢어버리는 장면을 담아 타도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파란색 연필과 노트는 각각 갤럭시 노트8의 S펜과 상품명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벼랑 끝에 선 LG전자의 날 선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V30는 갤럭시 노트8과 같은 9월 15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업체 중국 화웨이 역시 삼성전자를 겨냥한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신경전에 가세했다. 화웨이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IFA 관련 영상에서 ‘Bigger’라는 글자에 삭제 선을 긋고서 ‘Do what matters(중요한 일을 하세요)’와 ‘Do what you want(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라는 문구(오른쪽)를 보여준다.
이는 갤럭시 노트8의 슬로건인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미디어에 오는 10월 16일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낸 상태다. 화웨이는 IFA에서도 메이트10의 일부 내용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와의 신경전에는 삼성전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의 듀얼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사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와 비교 시연을 진행,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