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백스윙에서 팔을 무리하게 뻗어 올리다 보면 오히려 파워를 실어줘야 하는 타이밍인 다운스윙에서 힘이 빠지게 된다. 백스윙은 힘을 모으는 것이지 힘을 내는 구간이 아니다. 무리하게 어깨 회전을 하거나 팔을 뻗게 되면 공을 타격할 때 정작 힘이 분산되고 정확하게 맞히기 어렵다.
공에 파워를 전달하기 위해 백스윙할 땐 양팔을 펴는 동작이 아닌 힘을 모으는 동작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1의 첫 번째 동작은 효율성 없이 왼팔만 뻗은 것이다. 사진2는 어깨 회전과 함께 힘을 축적하기 위한 동작이다. 왼팔이 자연스럽게 펴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왼팔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백스윙을 해야 공을 더 정확하게 때리고 파워를 증진 시킬 수 있다.
자신이 지닌 힘의 크기를 100으로 가정하면 백스윙에서는 20을, 다운스윙에선 80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백스윙할 때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힘을 어떻게 빼야 할까. 먼저 힘이 들어가는 경우는 근력이 약하거나 유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깨에서 팔 부분, 그리고 등(광배근)의 유연성이 부족하면 백스윙이 편하지 않게 된다.
사진3과 같이 클럽이 아닌 덤벨을 이용해 백스윙을 하면 클럽을 들었을 때보다 쉽게 회전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우선 왼손으로 덤벨을 잡고 오른손은 왼손의 손목을 잡는다. 그다음 오른손으로 왼손목을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한다. 이때 왼쪽 등이 스트레칭 되는 느낌이 들면서 동작을 하는 게 포인트다.
덤벨의 무게는 남자는 3∼5㎏, 여자는 2∼3㎏이 적당하다. 횟수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만큼 연습하는 게 좋다. 백스윙을 잘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한다면, 보다 편안하면서 강한 파워를 이끌어낼 수 있다.
KLPGA프로
사진=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장소=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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