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그 일행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 미국 정계의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6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대북정책과 관련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났다. 강 장관은 이번에 방한한 미 대표단에 대해 “미국 연방 의회의 선봉(avantgarde)과도 같다”며 서울을 찾아준 것에 대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방한에서 특히 한·미 의회 간의 교류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지난 수년간 양국 의회가 활발하게 교류해온 덕분에 많은 이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미 의회 간 교류를 통해) 많은 이슈를 다룰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자 로이스 위원장은 “그것이 곧 민주주의의 본성”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