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소통 인터페이스 개발”
‘뉴랄링크’ 설립·인재 영입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상상을 초월하는 사업 아이템들을 현실화시키고 있는 미국의 벤처 사업가 일론 머스크(사진)가 또 하나의 기발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뉴랄링크’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와 인간의 뇌를 연결시키는 이른바 뇌·기계 인터페이스(사물과 사물 또는 사물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위한 물리적 매개체나 규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바탕으로 뉴랄링크가 이미 외부에서 27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현재 뉴랄링크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회사 웹사이트에 떠 있는 간략한 회사 소개와 구인 광고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뉴랄링크와 관련해 “내 시간의 90%를 전기차와 우주 사업에 쏟고 있으며 3~5%를 뉴랄링크에 할애할 계획이다”라며 “2%는 지루한 회사 운영에, 나머지는 오픈 인공지능(AI)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전기차 사업(테슬라), 우주사업(스페이스X), 태양광 사업(솔라시티)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 설립에도 관여해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각종 벤처사업에서 연속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들 페이팔 설립 참여자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른다.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기존 전통적 자동차 업계와 나사(미 우주항공국) 중심의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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