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軍 탈환 ‘탈 아파르’ 등
주요 보급로 끊기며 세력 위축
브뤼셀·런던·바르셀로나…
유럽 전역서 ‘로테크테러’ 감행
이라크 정부군이 27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국경도시 탈 아파르를 3년 만에 탈환하면서 이라크와 시리아 두 국가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는 IS의 세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이라크에선 IS와의 전투가 본격적인 전투라기보다는 잔당 소탕 수준이 됐고 시리아에서도 IS 세력은 락까 주변으로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IS 잔당이 전세계로 흩어지면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각 지역에서 차량이나 흉기를 활용한 이른바 로테크 테러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CNN 등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27일 IS의 보급 요충지 역할을 했던 자국 북부 니네베주 국경도시 탈 아파르를 3년 만에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탈 아파르는 IS의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에서 북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이다.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병력 5만 명을 동원, 모술에서 패퇴해 이곳에 집결한 IS 조직원 2000명을 포위하고 탈환 작전을 전개했다. 탈 아파르는 지리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IS가 인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중요한 보급로였다.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 분쟁이 심한 곳으로 IS 이전에도 알 카에다 등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이곳을 근거지 삼아 무장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전투원을 모두 몰아낸다고 해도 문제다. 이들이 해외로 거점을 옮겨 전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IS는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날 영국 여왕 거주지 런던 버킹엄궁 인근에서 붙잡힌 테러 용의자 역시 테러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17일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주요 보급로 끊기며 세력 위축
브뤼셀·런던·바르셀로나…
유럽 전역서 ‘로테크테러’ 감행
이라크 정부군이 27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국경도시 탈 아파르를 3년 만에 탈환하면서 이라크와 시리아 두 국가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는 IS의 세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이라크에선 IS와의 전투가 본격적인 전투라기보다는 잔당 소탕 수준이 됐고 시리아에서도 IS 세력은 락까 주변으로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IS 잔당이 전세계로 흩어지면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각 지역에서 차량이나 흉기를 활용한 이른바 로테크 테러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CNN 등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27일 IS의 보급 요충지 역할을 했던 자국 북부 니네베주 국경도시 탈 아파르를 3년 만에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탈 아파르는 IS의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에서 북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이다.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병력 5만 명을 동원, 모술에서 패퇴해 이곳에 집결한 IS 조직원 2000명을 포위하고 탈환 작전을 전개했다. 탈 아파르는 지리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 지대에 위치해 IS가 인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중요한 보급로였다.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 분쟁이 심한 곳으로 IS 이전에도 알 카에다 등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이곳을 근거지 삼아 무장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전투원을 모두 몰아낸다고 해도 문제다. 이들이 해외로 거점을 옮겨 전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IS는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날 영국 여왕 거주지 런던 버킹엄궁 인근에서 붙잡힌 테러 용의자 역시 테러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17일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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