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The Frame)’ TV가 집 안을 갤러리로 바꿔 놓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TV를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7’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TV의 기능은 물론 ‘아트 모드’가 있어 주변 조도에 맞게 화면 밝기와 컬러를 조절하고 캔버스의 느낌까지 살려 준다. 또 사람이 다가올 때만 화면을 켜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예술 작품을 담는 액자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 더 프레임은 TV 모드가 꺼져 있어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를 지원하는 기능과 어떤 설치 공간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을 지원한다.
아트 모드는 제품에 기본 내장된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37명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유통 업체인 오픈 갤러리와 제휴를 통해 최승윤, 우상호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추가로 구성해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더 프레임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10여 개 갤러리, 미술관, 사진 전문가 그룹 등과 제휴를 맺으며 빠르게 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국 현대미술 수집가 찰스 사치가 운영하는 사치 갤러리,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 보도사진 그룹 매그넘,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루마스 갤러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더 프레임 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작품 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본인이 보유한 사진 등의 이미지 파일을 활용하거나 TV 화면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트스토어’에 접속해 추가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도 있다.
더 프레임은 디자인 자체로도 혁신을 보여준다. 본체는 차콜블랙 색상이지만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옵션 중 설치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TV와 벽면 사이에 틈새가 없도록 액자처럼 부착이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을 정리해 더욱 품격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한승희 상무는 “기술은 매우 개인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열망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더 프레임은 이런 철학에 기반을 두고 공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TV”라고 소개했다. 더 프레임은 출고가 기준 55인치 344만 원, 65인치 51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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