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내 非朴, 잇단 합당 주장
김성태 “보수정당 결집 필요”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29일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속히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추석 전에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밀월 분위기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을 견인하기 위한 경쟁에 한국당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양상이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 3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단지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당과 통합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합당, 정 안된다면 바른정당과의 공동 공천을 추진하는 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금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낼 수 있는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며 “좌파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라도 제대로 된 결합과 결집이 필요하다”며 양당 통합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정진석 의원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초당적 연구모임을 발족한 데 대해 “야권의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동력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이 통합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당내 인적청산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당 자체 조사 결과 ‘추석 전 박 전 대통령 출당’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고,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의 찬성 여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당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통합 논의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강남갑 당협위원장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배신의 정당과 무슨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김성태 “보수정당 결집 필요”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29일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속히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추석 전에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밀월 분위기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을 견인하기 위한 경쟁에 한국당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양상이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 3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단지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당과 통합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합당, 정 안된다면 바른정당과의 공동 공천을 추진하는 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금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낼 수 있는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며 “좌파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보수정당이라도 제대로 된 결합과 결집이 필요하다”며 양당 통합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정진석 의원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초당적 연구모임을 발족한 데 대해 “야권의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동력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이 통합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당내 인적청산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당 자체 조사 결과 ‘추석 전 박 전 대통령 출당’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고,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의 찬성 여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당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통합 논의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강남갑 당협위원장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배신의 정당과 무슨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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