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에 아시아계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영국 배우가 “백인이 아시아계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자진 하차했다. CNN 등에 따르면 28일 배우 에드 스크레인은 자신이 촬영하기로 한 ‘헬보이’ 리부트 판이 영화 캐릭터에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화이트워싱’ 논란에 휘말리자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스크레인은 이 영화에서 일본계 미국인 소령 벤 다이미오 역으로 발탁됐었다. 배역의 인종을 애초에 몰랐다는 그는 상황을 알고 나서 “이 배역을 문화적으로 정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책임을 무시하면 예술에서 소수 인종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흐리는, 걱정스러운 경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명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