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물 ‘패시브 건축’ 최초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 앞장
“아산시가 지난 2012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약자의 교통복지를 위해 ‘마중 택시’라는 이름으로 시행한 ‘100원 택시’가 내년부터 정부 사업으로 채택돼 보람을 느낍니다.”
복기왕(사진) 충남 아산시장은 30일 “지방자치 도입 이후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수준 높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며 “민생 현장에서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정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정책 사례가 많이 개발된 만큼, 이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굴하고 논의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0년 복 시장 취임 이후 아산시는 지역경제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사업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정부 정책으로 채택된 ‘100원 택시’의 경우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오지 주민들을 버스 정류장까지 오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2년 아산시가 처음 시행한 사업. 이후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 재직 당시 도입하는 등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 됐다.
2015년 노령 아파트 경비원의 처우 개선과 고용 보장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에 나선 것도 아산시가 원조다. 55세 이상의 경비원을 신규 고용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건축방식인 ‘패시브 건축’을 공공건물 신축 시 도입한 것도 아산시가 처음이다. 복 시장은 “31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정홍보대전’에서 한층 높아진 아산의 가치와 시정의 정책 경쟁력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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