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만4000쌍 합동결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5주기인 다음 달 7일 세계 각국에서 2만4000쌍이 참여하는 합동결혼식을 거행한다. 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의 국제적인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성직자 국제세미나도 개최한다.
가정연합의 유경석(사진) 한국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5주년(음력 7월 17일)을 맞아 성화축제 및 효정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갖게 된다”면서 “해외 정치, 경제, 종교 지도자 등 국내외에서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7일 행사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64개국 4000여 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194개국에서 동참한 2만여 쌍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결혼식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합동결혼식은 1961년 36쌍부터 시작돼 매년 이어져온 가정연합의 상징적인 행사다. 합동결혼식은 매년 문 총재의 생일인 기원절(음력 1월 6일)에 진행되다가 올해부터 성화절로 바뀌었다. 유 회장은 “합동결혼식에 참석하는 커플은 처음 맺어준 사람들과 함께 이미 결혼한 부부 중 신앙인으로 거듭난 선남·선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한국종교협의회와 미국성직자지도자회의(ACLC) 공동주최로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는 ‘한국과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ACLC 200여 명의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이슬람권의 종교지도자도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이룰 방안을 논의한다. 2001년 한국인 가정연합 신도와 결혼한 뒤 기혼 남성에게 서품을 줬다가 교황청에서 파문당한 에마뉘엘 밀링고 전 아프리카 대주교도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16일에는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친선 축구대회’가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대한천리교, 대종교, 기독교선교연합회,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순진리회, 한국불교태고종, 한국 이슬람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