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한일실업탁구정기전
유남규 대표팀 감독 출사표
“日 탁구 장단점 파악할 기회”


2017 한일실업탁구정기전이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제주 애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일실업탁구정기전은 한·일 탁구의 우호를 증진하고 경쟁력을 높여 세계 최강 중국의 독주를 막고자 지난 1984년 출범됐으며 매년 열리다 2001년부터는 격년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열을 가린다.

유남규(49·사진) 삼성생명 감독이 한일정기전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유 감독은 “최근 일본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에 최정예 멤버를 선발했다”고 귀띔했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상수(27·상무), 신예 듀오 장우진(22·미래에셋대우)과 조승민(19·삼성생명) 등 남자부에 8명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유은총(24·포스코에너지), 이시온(21·미래에셋대우) 등 8명이 참가한다.

한국탁구는 침체기. 지난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28년 만의 노메달 수모.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을 뿐이다.

반면 일본은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 은 1, 동 3개를 챙겨 한국을 앞질렀다. 유 감독은 “일본은 대표팀은 물론 상비군의 기량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한일정기전에 일본의 상비군 출신이 여럿 출전하기에 일본의 미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멀리 달아나고, 일본은 한국을 추월했다. 유 감독은 “이젠 중국을 꺾기에 앞서 일본을 제압해야 한다”면서 “이번 정기전을 일본탁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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