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의 우수 혁신사례를 함께 나누고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마련돼 기쁨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17 대한민국행정홍보대전’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로 가장 큰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류경기(사진) 서울시 행정부시장은 “시의 대표 정책인 찾동이 전국적 모델이 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찾동은 기존 일반 행정 중심의 동주민센터를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변경한 것으로 서울시가 2015년부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전문관’ ‘우리동네주무관’ ‘마을사업전문가’ 등을 통해 주민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와 동 단위의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찾동 서비스를 받은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찾동의 복지플래너 서비스를 받은 노인 68.0%와 빈곤가정 77.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각각 5.0%, 6.0%에 그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류 부시장은 “시민이 찾아가서 신청하는 방식의 공급자 중심의 복지행정 패러다임을, 시민을 찾아가는 방식의 수요자 중심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질적 혁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찾동 모델을 시민을 위한 복지혁신 모델로 제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와 자치구, 동주민센터가 수평적인 관계에서 꾸준히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공공이 주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과 사회복지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같은 민간이 협력해 지역의 생활의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찾동 시행 4년 차가 되는 내년까지 424개 동주민센터 모두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찾동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채택된 가운데 찾동 모델이 ‘복지선진국’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사람형 복지’ ‘시민형 복지’로 진화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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