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논현 창업지원센터 호평
161개 기업 220건 특허 성과


“서울 강남에 쾌적한 업무 공간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혜택입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바강남타워 지하 2층 ‘포바관’에서 만난 염주용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강남구의 창업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4월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쓰레기 분리배출 서비스 ‘오늘의 분리수거’를 개발한 염 대표는 지난해 6월 구가 제공한 역삼동 ‘비즈니스관’ 입주 후 다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6월 현재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다. 염 대표는 “내년에 구에서 우리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며 “창업 후 1년 동안 직원 3명에서 6명으로 늘었고 다수 납품 계약이 예정돼 있는 등 성장세”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로 청년 창업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단순히 입지 여건과 기반 시설이 좋아서만이 아니다. 구가 사무 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제품·서비스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31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0년 11월 ‘개포관’을 개소하고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청년 창업을 지원한 것이다. 현재는 역삼동에 비즈니스관, 논현동에 포바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초기 기업은 비즈니스관에, 성장 진행 기업은 포바관에서 맞춤형 지원을 한다. 무료 사무 공간이 주어지고 연간 2~3차례 구청 청사 등에서 시연과 전시를 통해 판로개척을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까지 6기에 걸쳐 총 161개 기업이 거쳐 갔다. 이들 기업은 900명을 고용하고 220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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