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4륜구동 시스템 핵심부품현대위아는 31일 그동안 수입 제품에 의존해왔던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의 핵심 부품 ‘전자식 커플링(Electronic Coupling)’(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식 커플링은 AWD 자동차의 동력 배분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눈이 쌓인 경사로에선 전륜의 동력을 뒷바퀴로 나눠 접지력을 끌어 올리거나, 고속으로 코너를 돌 때는 뒷바퀴로 동력을 보내 차량 거동(擧動) 안전성을 높인다. 노면과 자동차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동력을 배분해야 하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현대위아의 전자식 커플링은 노면과 차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분배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응답 속도’를 최소화했다. 노면의 상황이 바뀌면 0.15초 이내에 주행성능을 발휘하기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 응답 속도는 줄었지만 뒷바퀴로 전달할 수 있는 최대 토크는 약 110㎏f·m으로 양산 중인 대부분의 전륜기반 AWD 차량에 대응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른 최적의 동력 배분을 하도록 제어기의 정밀성도 최대한 끌어 올렸고 스웨덴 등지에서 혹독한 테스트도 거쳤다. 현대위아는 자회사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으로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풀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글로벌 자동차 부품 메이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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