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병사 출신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김용식(사진) 육군 일병을 9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병사 출신 태극무공훈장 서훈은 매우 드문 사례에 속한다.
김 일병은 6·25전쟁 초기인 지난 1950년 8∼9월 기계·안강지구 전투에서 특공대 일원으로 습격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김 일병은 돌격작전에 뛰어들어기습사격과 과감한 수류탄 투척으로 적 진지를 초토화시켰으며, 적 군관 1명을 포함한 15명을 생포했다. 이 전투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북한군 제766 유격부대는 해체돼 12사단으로 흡수됐다.
이후 김 일병은 1950년 9월 19일 안강 시가지 전투에서 척후병을 맡아 정찰하던 중 적군 6명과 교전을 벌여 모두 사살한 후 꽃다운 나이에 장렬히 산화했다.
보훈처는 또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광복군 제2지대장과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고운기(본명 공진원)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전쟁기념관은 이날 6·25전쟁 당시 비행 출격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장동출 공군 대위를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발표했다. 장 대위는 공군 최초로 전투기 인수조종사로 선정돼 일본의 미 공군기지에서 단기 교육을 받은 후 6·25 전쟁에 참전, 총 15회 적진 출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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