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 집필진‘이구동성’
곽금주 “인생 영원한 치료제”
이기진 “과학적 연애 다룰것”


네이버 연애·결혼 판 ‘연애학개론’ 집필진은 사랑을 풀어가기가 힘든 세상이지만 그럴수록 더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애학개론’은 심리·과학·인문학을 전공한 교수 등이 자신이 연구한 학문을 바탕으로 연애와 결혼을 풀어내는 코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한귀은 경상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성한 전주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류수연 인하대 프런티어학부 교수,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우석훈 경제학자,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박진영 작가 등 연애학개론 집필진 8명은 “왜 이 시대에 연애·결혼을 말하는가”란 질문에 “오히려 힘드니까 사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 교수는 “인간은 관계적 동물”이라며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은 인생의 영원한 치료제를 갖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또 “사랑에는 크고 작은 고통은 따르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만큼, 두려워 말고 연애하고 결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도 연애·결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랭보의 말을 참조하면 사랑은 두 사람 사이에서 꾸준히 발명돼야 하고 결혼도 그 사랑에 맞게, 우리 시대에 맞게 재발명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연애와 결혼은 21세기 대중매체가 열렬하게 소비하는 용어인 동시에 오늘의 청년들에게는 가장 상대적인 박탈감을 주는 말”이라면서도 “‘홀로’ 짊어지기엔 너무 팍팍한 세상을 ‘함께’ 들고 가는 것이 결코 꿈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연애학개론을 통해 물리학자가 경험하고 바라보고 듣고 생각하는 웃기는 연애, 즐거운 연애, 슬픈 연애, 유쾌한 연애, 과학적 연애를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함 교수는 “인간관계의 의미가 의미심장한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대, 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가장 심각하게 고민할 20대와 함께 사랑을 다각도로 성찰하는 것은 참 멋진 작업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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