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건설업을 하면서 철근을 가로챈 40대가 국제공조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일 일반 철근을 고강도 철근으로 바꿔주겠다고 속이고 물건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 있는 동료 건설업자 B(50) 씨가 고강도 철근이 필요한데도 일반 철근을 주문한 사실을 알고 “주문한 260t을 아는 사람한테 얘기해 고강도 철근으로 보내주겠다”고 속인 뒤 64t만 고강도 철근으로 바꿔주고 나머지 196t(시가 1억6500만 원 상당)은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뒤 필리핀으로 달아난 A 씨를 인터폴 협조로 검거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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