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보수·진보 안가리고 기용”
野4당·與일부 “사퇴 불가피”
김명수후보자 12, 13일 청문회
청와대가 1일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제기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벗어난 후보가 아니다”라며 지명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후보자에 대해 “굳이 표현한다면 ‘생활보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이날 박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다시 촉구했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불가피 의견이 여전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 점검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토론을 벌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이 의견청취를 하겠다고 했고, 박 후보자에 대해 민정수석실의 조사 결과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박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론은 박 후보자 지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인식, 정체성과 관련해 ‘좀 과한 문제 제기인 것 같다’는 게 주요 내용”이라며 “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만한 인재라면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30일 언론보도를 통해 역사관 논란이 제기되자 청문회 준비를 중단하고, 헌법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에 무지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뉴라이트 계열 학자 초청 세미나를 박 후보자가 주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박 후보자의 기자회견에도 야당의 사퇴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주의 기운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로 혁신 생태계를 농단하더니 문재인 정부는 창조론 경제로 갈 것이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국무위원 후보자가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고 한 게 해명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의 거취가 논란이 되면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의결할 예정이었던 박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미뤘다. 이에 따라 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1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2∼13일 양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김병채·이후연 기자 haasskim@munhwa.com
野4당·與일부 “사퇴 불가피”
김명수후보자 12, 13일 청문회
청와대가 1일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제기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철학에 벗어난 후보가 아니다”라며 지명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후보자에 대해 “굳이 표현한다면 ‘생활보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이날 박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다시 촉구했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불가피 의견이 여전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 점검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토론을 벌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이 의견청취를 하겠다고 했고, 박 후보자에 대해 민정수석실의 조사 결과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박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론은 박 후보자 지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인식, 정체성과 관련해 ‘좀 과한 문제 제기인 것 같다’는 게 주요 내용”이라며 “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만한 인재라면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30일 언론보도를 통해 역사관 논란이 제기되자 청문회 준비를 중단하고, 헌법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에 무지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뉴라이트 계열 학자 초청 세미나를 박 후보자가 주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박 후보자의 기자회견에도 야당의 사퇴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주의 기운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로 혁신 생태계를 농단하더니 문재인 정부는 창조론 경제로 갈 것이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국무위원 후보자가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고 한 게 해명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의 거취가 논란이 되면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의결할 예정이었던 박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미뤘다. 이에 따라 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1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2∼13일 양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김병채·이후연 기자 haasski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