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市政 VR체험 눈길 끌고
공주, 백제유물찾기 체험 북적


제1회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 대거 참가한 충청권의 주요 광역·기초 자치단체들의 전시관에는 관람 인파가 줄을 이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대전시는 ‘과학기술 대표도시’답게 카이스트 출신 청년 벤처기업인 ‘카이’의 기술로 구현한 ‘대전시정 VR체험장’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직접 VR 체험장비를 착용한 채 1분여 길이의 대전시정 홍보 동영상을 감상하며 화면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맛봤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을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전시물도 선보였다. 버튼을 누르면 대전 트램의 노선도에 점등이 되는 방식으로, 타 자치단체 교통 분야 공직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자치분권 실현’ 정책 홍보에 주력하면서도 갓 수확한 ‘조치원 복숭아’를 테이크아웃 상자에 나눠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상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와 복합 커뮤니티 공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전국 확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타 행사보다 관람객이 많고 내실 있게 진행돼 놀랐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아름다운 색감으로 장식된 세련된 전시 부스(사진)를 선보여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관람객 김영선(60·경기 고양시) 씨는 “백제왕도 사진 속 백제유물을 찾아내는 퀴즈에 참가했고, 상품으로 공주 특산물인 ‘고마나루 쌀’까지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당찬 당진’을 내세우며 참여한 당진시는 4년 연속 일자리 대상을 수상해 오면서 인정받은 ‘우수 정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청년 정책, 당진어시장, 당진 3농혁신, 대기 및 수질개선 정책 등을 소개하며 타 자치단체와 정책 공유와 확산에 주력했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아산!’을 테마로 참가한 아산시도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아산맑은햇반’ 등 증정품 400개가 일찌감치 동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보령시는 웅천산업단지 홍보에 주력했고, 홍성군은 광천 김 등 지역 특산물을 대거 선보였다. 계룡시는 군문화 엑스포, 금산군은 세계인삼엑스포 등 개막을 앞둔 대규모 축제 홍보에 열을 올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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