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제 속도를 찾아주자는 취지의 ‘2017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음식과 도시,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食)생활 축제’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 등이 마련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슬로건으로 ‘슬로라이프 생활이 되다’를 내걸었다.
슬로라이프는 친환경 전통 음식(슬로푸드)에 일상생활·문화까지 영역을 확대해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운동으로 이번 대회는 생산자와 소비자, 도농교류를 통한 세계 미식 문화를 확산하고 슬로라이프 생활문화 체험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는 지난 2013년에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시작했다가 2015년부터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로 이름을 바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슬로라이프 미식관광체험관에서는 세계인의 밥상나눔(푸드쇼, 푸드 퍼포먼스)을 비롯,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 재활용·절약 체험마켓, 쿡앤두 어드벤처, 슬로라이프 공유부엌, 푸드 스타트업 스쿨 등이 선보인다.
굿라이프관에서는 요리경연대회와 슬로 책읽기, 슬로광장, 슬로라이프 교육, 식생활교육, 아트페어마켓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판매관에서는 친환경식품을 판매하는 파머스마켓, 슬로 직거래장터, 세계거리음식, 음식문화거리(한국) 등을 구경할 수 있다.
22일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컬래버레이션 패션쇼를 마련해 미래파 디자이너 30명의 슬로라이프 패션 작품과 모델 40명의 캣워크 퍼레이드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세계 40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국 대사 부인들이 자기 나라 밥상문화를 소개하고 유명 셰프들이 최신 트렌드 조리법을 알려준다. 세계 각국 음식을 소개하는 푸드쇼, 음식과 춤이 어우러진 푸드 퍼포먼스, ‘집안의 소울 푸드’ 주제의 요리경연대회,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이야기, 스페인과 인도 등 16개국 거리음식을 맛보는 세계거리음식 등이 볼 만하다. 학술 행사로 네트워크 미래포럼을 시작으로 ‘정약용과 슬로라이프’ 강연회와 ‘음식·도시·환경 그리고 삶’을 주제로 한 슬로라이프 콘퍼런스도 열린다. 푸드 스타트업 스쿨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수제맥주와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남양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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