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북소식통
“北목표는 연내 美인정 얻는 것
송유관 잠가도 核 안 멈출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대북 제재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핵심인 ‘원유 공급 중단’과 관련해 중국이 부분적으로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베이징(北京)의 북한 대사관을 통해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 및 감축 현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8일 문화일보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3일 이후 지금까지 북한 대사관 측에서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백방으로 중국 정부의 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모든 외교관들에게 중국 외교부 및 학계의 정보망을 총동원해 ‘원유 공급 중단 및 감축’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대북 송유관을 잠그거나 공급물량을 축소할 경우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 내부가 흔들리는 상황을 우려한 조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대북 소식통은 “베이징의 북한 관리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목표는 이대로 핵무기 실전배치를 빠르게 추진해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인정을 얻어내는 것’으로 만약 송유관을 잠근다 해도 북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6차 핵실험 직전에 중국에 실험 사실을 미리 알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북 제재안에 중국이 부분적인 원유 공급 제한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유엔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조치에 동의할 것”이라는 말은 중국이 대북 제재안을 지지하는 발언 중 사상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이 중국이 어떠한 대북 조치를 취할지, 대북 원유 금수 조치에 찬성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종합적으로 유엔의 제재안을 지지할 것이라는 내용이며 이는 북한의 정권이 붕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부분적으로 원유 공급을 제한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샤오허(成曉河) 런민(人民)대 교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통화를 한 것만 봐도 미국과 중국은 유엔 대북 제재안에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더 강력한 유엔의 대북 제재안을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北목표는 연내 美인정 얻는 것
송유관 잠가도 核 안 멈출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대북 제재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핵심인 ‘원유 공급 중단’과 관련해 중국이 부분적으로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베이징(北京)의 북한 대사관을 통해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 및 감축 현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8일 문화일보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3일 이후 지금까지 북한 대사관 측에서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백방으로 중국 정부의 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모든 외교관들에게 중국 외교부 및 학계의 정보망을 총동원해 ‘원유 공급 중단 및 감축’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대북 송유관을 잠그거나 공급물량을 축소할 경우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 내부가 흔들리는 상황을 우려한 조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대북 소식통은 “베이징의 북한 관리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목표는 이대로 핵무기 실전배치를 빠르게 추진해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인정을 얻어내는 것’으로 만약 송유관을 잠근다 해도 북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6차 핵실험 직전에 중국에 실험 사실을 미리 알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대북 제재안에 중국이 부분적인 원유 공급 제한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유엔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조치에 동의할 것”이라는 말은 중국이 대북 제재안을 지지하는 발언 중 사상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이 중국이 어떠한 대북 조치를 취할지, 대북 원유 금수 조치에 찬성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종합적으로 유엔의 제재안을 지지할 것이라는 내용이며 이는 북한의 정권이 붕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부분적으로 원유 공급을 제한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샤오허(成曉河) 런민(人民)대 교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통화를 한 것만 봐도 미국과 중국은 유엔 대북 제재안에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더 강력한 유엔의 대북 제재안을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