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인디위민인테크
2타차 공동 4위에 올라
정교한 샷 등 기량 회복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2타 뒤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거듭되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디아 고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 야드 크로싱 골프장(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챙겼다. 리디아 고가 60대 타수를 남긴 건 올해 마라톤클래식 이후 2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63타인 선두 렉시 톰프슨(22·미국)과는 2타 차.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8위까지 내려앉았다. 리디아 고는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59위, 두 차례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차례씩 놓치는 정확도 높은 샷을 자랑했다. 퍼트 수도 28개로 좋았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특히 평균 비거리가 229야드로 짧았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과 퍼팅으로 4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며 54홀로 치러진다.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전초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2위 박성현(24),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 에비앙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전인지(23)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선두 톰프슨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11개를 성공시켜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수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미녀 골퍼 산드라 갈(32·독일)은 버디만 8개를 골라내 8언더파 64타로 크리스 타물리스(27·미국)와 함께 톰프슨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올 시즌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최운정(2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강혜지(27)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 이미향(24)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김세영(24)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