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장관 첫 간담회
“신재생 에너지 분야 활성화”


백운규(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함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언급했다.

11일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부 기자단과의 첫 간담회에서 백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성과를 전하며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 투자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러시아에서 열린)동방포럼을 통해 블루오션인 ‘북방경제’가 대안임을 알았다”며 “블라디보스토크가 평화와 번영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 투자자의 날’을 현지에서 상시 개최해 투자자들이 갖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주기로 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의 국영기업이자 천연가스 개발사인 가스프롬과 ‘사할린 프로젝트-2’를 함께 추진하며 천연가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 중동·동남아·호주에 한정돼 있던 가스 공급원을 다양화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차원의 에너지 믹스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백 장관은 “2015년 전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전원 설비투자 전체규모 중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62%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구글이나 소프트뱅크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가진 기업과 접목될 때 새로운 서비스 분야의 사업이 탄생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8차 전력수급계획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이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백 장관은 “8차전력수급계획 수립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고, 에너지 믹스가 완전히 다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산업용으로 쓰이는 경부하 전기요금이 어떻게 된다고 얘기하기가 곤란하다”며 “다만 산업계가 걱정하는 것만큼 전기요금 인상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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