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조합원 1250명 설문
운수종사자 평균 4.5일 휴무
“임시휴일 지정 찬성” 81.5%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0월 2일에 근로자 4명 중 1명 정도는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어 운수업·의료업의 경우 과반이 근무하는 반면, 금융·공공·사무직은 거의 전부가 휴무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노총이 12일 발표한 ‘10월 2일 임시공휴일 및 추석 연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는 응답은 297명(23.8%),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53명(76.2%)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합원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는 응답자들이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교대제 근무를 해야 해서’라는 응답이 184명(62%)으로 가장 많았고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란 응답이 43명(14.5%)으로 뒤를 이었다.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열흘을 모두 쉰다는 응답자는 61%였으며, 평균 8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5%가 적극 찬성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의 75.4%, ‘의료업’의 58.6%가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운수업’ 근로자들은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 중 평균 휴무 일수가 4.5일로 설문 응답 조합원 평균 휴무일과 비교해 월등히 낮았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운수노동자의 장시간 노동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에 비해 ‘금융·공공·사무직’은 93.9%가 임시공휴일에 쉬고, 평균 휴무일은 9.4일이었다.
한국노총은 “운수노동자들의 연휴 기간 중 휴무일 수가 다른 업종에 비해 월등히 낮은데, 연휴 기간 중 사고를 줄이고 안전운행을 유도하려면 총 근무시간을 제한하고 근무시간 사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늦어져 쉬지 못한다’란 응답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같은 응답이 1% 미만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미리 사업장에서 대비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운수종사자 평균 4.5일 휴무
“임시휴일 지정 찬성” 81.5%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0월 2일에 근로자 4명 중 1명 정도는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어 운수업·의료업의 경우 과반이 근무하는 반면, 금융·공공·사무직은 거의 전부가 휴무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노총이 12일 발표한 ‘10월 2일 임시공휴일 및 추석 연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는 응답은 297명(23.8%),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53명(76.2%)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합원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는 응답자들이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교대제 근무를 해야 해서’라는 응답이 184명(62%)으로 가장 많았고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란 응답이 43명(14.5%)으로 뒤를 이었다.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열흘을 모두 쉰다는 응답자는 61%였으며, 평균 8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5%가 적극 찬성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의 75.4%, ‘의료업’의 58.6%가 임시공휴일에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운수업’ 근로자들은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 중 평균 휴무 일수가 4.5일로 설문 응답 조합원 평균 휴무일과 비교해 월등히 낮았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운수노동자의 장시간 노동 실태를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에 비해 ‘금융·공공·사무직’은 93.9%가 임시공휴일에 쉬고, 평균 휴무일은 9.4일이었다.
한국노총은 “운수노동자들의 연휴 기간 중 휴무일 수가 다른 업종에 비해 월등히 낮은데, 연휴 기간 중 사고를 줄이고 안전운행을 유도하려면 총 근무시간을 제한하고 근무시간 사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늦어져 쉬지 못한다’란 응답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같은 응답이 1% 미만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미리 사업장에서 대비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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