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중국과 일본

생약 자원을 능동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 나라는 중국과 일본이다. 이들 나라는 약용식물연구 기관을 설립해 생약 자원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약용식물연구소(The Institute of Medicinal Plant Development·IMPLAD)’를 두고 있다. 중국약용식물연구소는 중국의 의학·과학 학술을 총괄하고 있는 중국의학과학원의 산하기관으로, 현대 과학기술과 수단을 이용해 약용식물자원의 보존·개발·활용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83년 8월 의과원약물연구소 약용식물 재배시험장과 재배실을 기초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총 5000여㏊를 운영할 만큼 규모가 커져 세계 5대 약용식물 전문연구소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지역별 6개의 분소(윈난, 하이난, 광시, 신장, 충칭, 구이저우)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중국약용식물 자원을 통한 국가 중약 현대화, 약초의 유전자 형질 자원 보존, 희귀물종보호, 전통의약품 개발 활성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시설은 약용식물 재배연구센터, 약리독성연구센터, 자원연구보호센터, 생물기술연구센터, 천연약물화학연구 중심센터, 과학연구보장센터, 중점실험실의 7개 연구센터로 구성됐다.

일본도 2005년 4월 ‘약용식물자원연구센터(Research Center for Medicinal Plant Resources)’를 설치해 생약 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기관으로 약용식물과 관련해 일본 유일의 종합연구센터다. 오사카(大阪)에 본부를 두고, 지역별로 총 4개의 분소(홋카이도, 쓰쿠바, 와카지마, 다네가시마)를 운영하고 있다. 식물에 따라 4000종 이상의 계통 약용 식물을 재배 저장하면서 보존·증식·육종에 필요한 기술 및 화학·생물학적인 평가법에 관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센터 활동의 주 목적은 △약용식물정보 △연구 및 개발 자원으로 약용자원 보존 및 공급 △신품종 육성·기계화(자동화) 연구 △생리 활성물질 탐색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한 유효성분 향상 연구 등이다. 각 연구 기관에 종묘 공급 및 재배 기술지도 등도 하고 있다.

또 보유 중인 중요 약용 식물의 생육 특성·재배법·관련 생약·한방 처리 방법 등을 망라한 ‘약용 식물 데이터베이스(DB)’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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